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한 경기 50점을 넣었다. 50득점 이상 경기는 올 시즌 9번째로 한 번만 더 보태면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와 동률을 이룬다.
하든은 31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전(119대108 휴스턴 승)에서 5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작성했다. 개인 통산 42번째 트리플 더블이고 최근 6경기에서 벌써 세 번째 5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50득점 이상은 올 시즌 9번째인데 2006~2007시즌 브라이언트의 10회 이후 12년 만의 최다 기록에 다가섰다. 하든은 또 3점 슛 7개를 추가해 통산 3점 슛 2,000개를 돌파했다. NBA 통산 9번째 대기록이다.
MVP 4회 수상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사타구니 부상 탓에 6경기를 남기고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 레이커스로 이적한 제임스는 평균 27.4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는데 제임스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는 것은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