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인공 ‘이안’과 ‘윤재인’을 맡은 두 사람은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더불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연기력까지 자랑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된 8화에서는 사이코메트리 연습에 매진하는 둘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 기류가 형성됐다.
첫 입맞춤 후 박진영은 “난 처음부터 너만 보고 있었어. 내가 널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는지, 능력 키운다는 핑계로 왜 너를 따라다녔는지 알잖아”라며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다.
이후 둘은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도 아웅다웅하며, 만나기만 하면 미소를 절로 짓게 했다.
김다솜(은지수 역)이 트레이닝이 잘 되어가는지 묻자, 신예은은 들뜬 박진영의 발을 밟아 눈치를 주고는 “아직은 딱히 진행됐다고 할 게 없습니다”며 애써 단호해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진영을 만나러 나가는 길에 단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라 웃음을 유발했다.
박진영은 끊임없이 직진 멘트를 날렸고, 신예은은 “브레이크가 완전히 고장났네”라고 혼잣말을 하는 등 귀여운 케미를 뿜어냈다.
막판에는 용기를 낸 신예은이 먼저 손을 잡아 심장이 터질 듯한 로맨스가 전개됐다.
이로 인해 박진영은 신예은의 아픈 기억을 모두 읽어냈고, “이제 도망가지 마. 그동안 네가 도망쳤던 그 과거들, 내가 다 들여다볼게“라고 말해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복잡하고도 애틋한 과거 인연이 가슴 찡한 감정까지 끌어올렸고, 박진영과 신예은은 극에 완전히 몰입한 연기를 선보였다.
함박눈을 맞으며 서로의 속마음과 과거까지 털어놓는 다정한 모습은 마치 그림 같았다.
한편, 박진영은 한층 발전한 초능력으로 김권(강성모 역)의 기억까지 읽어냈고, 그의 아버지 ‘강근택’이 신예은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수사력도 로맨스도 LTE급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사이코메트리 공조를 통해 과거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