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전한 철도를 구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코레일이 ‘맏며느리’라는 자세로 대한민국 철도를 이끌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국민들이 철도의 정시성과 안전성을 인정해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며 “안전하지 못하면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안전을 최우선시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노후 차량을 조기에 교체하는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합심해 시설이나 장비가 낡은 것을 빨리 교체하고 모자라는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코레일 단독으로 할 수는 없고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해고자 복직문제과 관련해서는 ”해고자 복직에 찬성하는 국민도 있고 우려하는 국민도 있지만 전임 사장이 노조와 약속을 한 만큼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 북한 대표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북한 대표단이 반드시 참석해 대륙철도 전반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