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당초 예상보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생산, 투자, 소비 등 2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들이 1월과 달리 전월 대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전월보다 5일이나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도 컸지만, 설 연휴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1~2월 산업활동의 평균적인 흐름을 보더라도 어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수출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하는 한편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개선 등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