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담당했던 로버트 뮬러 특검팀을 향해 “가짜뉴스 매체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유출했다”며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뮬러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 요약본이 수사결과를 제대로 담지 않았다는 특검팀 내부 인사들의 증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정치적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편파성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법무부 간 전운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가짜 뉴스 매체들이 소식통을 갖고 쓰든 소식통 없이 쓰든 기사를 지어내고 있는 동안, 트럼프를 증오하는 13명의 성난 민주당원들로 이뤄진 밥 뮬러 팀이 언론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브(NYT)등 미 언론들은 보고서 ‘편집본’에 대해 뮬러 특검팀 멤버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부패하고 부정직한 주류 언론들에 소식통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웃긴다”고 비난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