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셀트리온의 실적이 신약 공급계약 및 승인에 힘입어 올해 1·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허혜민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을 것”이라며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61% 증가하면서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램시마SC의 공급계약이 개시됐고 1·4분기에는 작년 4·4분기와 같은 변동단가 쇼크 및 일회성 비용 요인도 없었다”면서 “현재 악재가 될 만한 리스크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램시마SC의 유럽 승인과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2·4분기와 3·4분기도 계단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상반기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한 직판체제 구축이 완료된다면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