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강원 산불지역에 대한 피해복구 및 구호물자를 적기에 공급하고 조달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강원 산불 피해와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조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우선 재난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레미콘·아스콘 등 주요 시설자재, 의료용품 및 피해복구 사업에 투입되는 모든 조달물자·서비스를 재난지역에 최우선 배정하고 재난지역 조달요청건 최우선 처리, 계약·납품기간 단축 등 조달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피해현장의 긴박한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달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를 돕기 위해 강원지방조달청에 ‘조달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재난지역 조달기업 피해실태를 파악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유례없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마련됐다”며“행정안전부, 재난지역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조달기업의 삶의 터전이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