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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지워라' 방송가 아침부터 비상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방송가에서도 급하게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까지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TV조선 ’얼마예요?‘ 등에 출연해왔다. 10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예정으로 예고편까지 공개된 바 있다.

MBC 측은 녹화된 로버트 할리의 촬영분은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얼마예요?’를 방송하는 TV조선은 아직 공식 입장은 없지만, 사실상 ’정리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이날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에게도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며 이를 인정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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