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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 한진그룹株 이틀째 강세… 지배 구조 개편 기대 심리 반영됐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8일 한진그룹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연합뉴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8일 한진그룹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별세하자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가 9일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2.50% 올라 3만4,2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했던 우선주 한진칼우[18064K]도 다시 장중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았다가 27.91% 오른 2만7,5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대한항공(1.85%), 대한항공우(9.18%), 진에어(1.23%), 한국공항(1.19%) 등 나머지 계열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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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전날 한진그룹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 같은 강세가 조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의 지배 구조 개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조 회장 보유 지분의 상속세가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 조 회장 가족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한진칼 등의 배당이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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