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가 올해 들어 첫 대규모 대북전단 살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달 중순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 전단 50만장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 1년이 다 된 시점에도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앞서 이 단체 소속 회원 4명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전단 1,000여장을 대사관 우편함과 담장 안으로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