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일본서 첫 트랜스젠더 광역의원 탄생




지난 7일 실시된 일본 통일 지방선거에서 트랜스젠더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광역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남성으로 태어난 뒤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후치가미 아야코(사진) 후보가 홋카이도 의회 의원 선거의 삿포로 히가시구 선거구에서 1만8,000여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9일 보도했다. 후치가미는 홋카이도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 직원으로 일하다 퇴직해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 거리의 클럽에서 댄서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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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로 인기를 끌던 후치가미가 정치에 눈을 돌리게 된 데는 클럽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계기가 됐다. 후치가미는 출마의 변으로 성적 소수자에게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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