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지재권 평가액 60%까지 담보대출

신한銀 창업기업 지원 상품 출시




신한은행은 창업·벤처기업, 기술형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권(IP)평가금액의 60%까지 대출해주는 ‘신한 성공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10일 출시했다.

‘신한 성공두드림 IP 담보대출’은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통해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설정해 지재권 가치평가 금액의 최대 60%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 총괄 조직인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을 출범하면서 첫 과제로 유·무형 자산 기반 우대 금융상품을 통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설정하는 대출 상품은 혁신 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우대 금융상품으로 이에 앞서 혁신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신산업 전담 심사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IP 담보대출 관련 전담심사팀을 신설해 전문적 혁신기술 심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 담보가치를 지닌 무형자산으로서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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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신한은행은 IP 회수리스크 완화를 위한 IP 담보대출 회수 전담 기관 ‘IP뱅크(가칭)’의 출연도 검토 중이다. IP담보의 경우 아직 회수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아서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IP뱅크를 통해 회수시장을 활성화하면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IP를 담보로 한 금융상품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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