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쏘카·일레클, 공유 전기자전거로 서울길 달린다

서울 마포·서대문구 중심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시작

상반기 중 서울 전역으로 확대

쏘카 모델이 일레클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고 있다./사진제공=쏘카쏘카 모델이 일레클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고 있다./사진제공=쏘카



쏘카와 일레클이 10일부터 서울 마포 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상반기 중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는 지난달 전기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일레클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공유 전기자전거가 서비스되는 지역은 서울 마포구 일대와 신촌 대학가(서대문구 창천동 일대)다. 이 곳에서 일레클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뒤 가까운 일레클 전기자전거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마포구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공유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지역인 만큼 첫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용 요금은 첫 5분 500원, 이후 분당 100원이다. 전기자전거를 반납한 뒤 미리 등록한 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첫 회원가입시 15분 무료쿠폰이 지급된다.

일레클은 다음달 중 서울대·고려대 등 중단거리 이동이 필요한 대학 캠퍼스 및 주변지역을 거점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경기 하남, 인천, 세종, 충북혁신도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도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중단거리 이동을 친환경 수단으로 해결함으로써 차량 소유를 줄이고 환경오염,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도시 문제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일레클과 같은 스타트업 및 서비스와 함께 도시 이동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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