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고기를 쓰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대체 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 미트’를 출시했다.
식물성 대체 육류는 채소, 콩,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와 가까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이다. 10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이번에 롯데푸드가 내놓은 제품은 닭고기 맛을 살린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 까스’ 2종이다. 신제품 2종 모두 100%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점을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이 없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에게도 적합하며,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 6조각이면 한 끼 단백질 권장량인 18.3g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밀에서 추출한 순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해 콩 단백질을 쓴 제품과 달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식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롯데푸드는 스테이크와 햄, 소시지 등 식물성 대체 육류 제품 사업을 확대해 올해 ‘엔네이처 제로미트’ 브랜드 매출을 5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윤리적, 환경적 소비의 확산으로 육류 대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엔네이처 제로미트’와 같이 소비자와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