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낸다고 구무총리비서실이 11일 밝혔다. 또 총리와 별개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직원들도 십시일반 2,099만6,000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성금 모금은 모든 직원들이 이재민과 고통을 나누고,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강원도 속초와 고성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후 피해 현장을 두 차례 찾았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이재민들 중 일부가 임시로 머물고 있는 LH속초연수원을 방문, 이재민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민들은 보상금 문제를 비롯해 전선 지중화, 소방 헬기 상시 배치 등 여러 현실적 문제를 이 총리에게 직접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