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항공 우선주 상한가 행진... ‘과열’ 우려도

한진(002320)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우선주가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힘 입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우(18064K)(29.8%), 대한항공우(003495)(29.95%), 금호산업우(002995)(29.95%)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한진칼(180640)우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며, 그 사이 1만6,000원대이던 주가가 6만원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 대한항공(003490)우도 10일부터 사흘째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총수 일가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가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린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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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진그룹주는 소폭 약세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주사인 한진칼이 상한가인 4만4,1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한진(11.47%), 대한항공(7.55%), 한국공항(7.00%), 진에어(5.21%) 등 나머지 상장 계열사 모두 올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경우 관계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 채권단 모두 그룹사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 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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