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고인돌]'승리하고 싶다면 마음을 얻어라'

오상현 강사의 '마음을 훔치는 설득과 협상의 기술'

지난 10일 양화중학교 도서관에서 특강으로 열려




“공자는 왜 제자들에게 같은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답을 제시했을까요? 상대방을 설득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답니다.”

지난 10일 양화중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마음을 훔치는 설득과 협상의 기술’을 맡은 오상현(사진) 강사는 “공자가 같은 질문을 하는 제자 자로와 염유에게 다른 답을 주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올해 7년째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강의는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좌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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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어야 진짜 승리자가 된다-논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에 오 강사가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의 답은 간단했다. 질문하는 사람의 성향에 맞는 대답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저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입학면접 등으로 연결했다. 면접 등을 할 때는 상대가 듣고자 하는 말을 해야 한다는 점도 곁들여 설명했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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