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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분할은 사업 집중력 강화 의지”-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의 생물자원 분할 결정이 사업 집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1만 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생물자원부문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주총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7월1일자로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씨제이생물자원(가칭)이 출범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018년 기준 국내 생물자원 매출액은 5,931억원으로 전체 생물자원 부문의 27%이며, 영업이익률은 1~2%,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이라면서 “국내 생물자원은 축산 46%, 사료 54%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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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 또 “이번 결정이 주총을 통과하면 국내외 생물자원은 모두 별도법인으로 자회사화된다”며 “글로벌홀딩스(CJ제일제당 지분율 100%)라는 지주사로 묶여 있는 해외 생물자원은 국내보다 규모가 더 크고 지난해 매출액은 1조5,801억원, 영업이익률은 2~3% 수준,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 분할 결정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부문으로의 경영 집중의 의지가 읽힌다”며 “사업 집중력 강화로 수익성이 소폭이라도 개선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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