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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새역사 쓰는 방탄소년단…美 빌보드 200·英 오피셜차트 1위

'빌보드 200' 세 번째 정상 이어 한국 최초 영국 오피셜차트 1위 예고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기록은 어디까지일까.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세 번 연속 정상을, 영국 오피셜 차트의 앨범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을 휩쓴 것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지난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 이후 세 번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18일까지 20만점에서 22만5,000점의 앨범 수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때 발매 첫주 18만5,000점을 얻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의 예상대로 20만점 이상을 얻는다면 전작 성적을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빌보드 집계 기간은 아직 남았지만 방탄소년단 앨범 판매량이 압도적이라 이례적으로 1위를 먼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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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세 가지를 섞어 앨범 판매량을 나타낸다.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이날 영국 오피셜차트 역시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역사를 쓰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를 예고했다. 오피셜차트는 “새 앨범이 현재 1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며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톱 10에 진입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포함해 지난 3개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을 모두 합한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공개한 뒤 귀국했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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