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이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불러 가슴 뭉클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불청 콘서트 무대에 나선 김부용과 최재훈은 “이 노래는 듣기만 해도 좀 그래서”라며 심상치 않은 곡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90년대 발라드 명곡으로 불리는 ‘내 눈물 모아’의 전주가 흘러나왔고, 김부용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최재훈 역시 짙은 감성으로 노래를 이어나갔고, 이를 지켜보는 멤버들은 故 서지원에 대한 추억담을 하나씩 내놓기도 했다.
노래가 중반으로 이어질수록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던 김부용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고, 대신 감정을 잡고 노래를 이어가려던 최재훈 역시 노래를 끝맺지 못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서지원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냈고, 이를 보던 관객들도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