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아시아신탁, 신한금융 16번째 자회사 됐다

금융위 승인...非은행 강화 가속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을 품으며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16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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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옛 ING생명인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지 석 달 만에 아시아신탁까지 품으면서 금융지주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회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그룹 내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재편할 방침이다. 2017년 100%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REITs AMC) ‘신한리츠운용’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신탁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임대, 상품 공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서은영·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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