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나경원 ‘박근혜 석방론’에 “국민통합 시각서 심리해달라”

■최고위원회의

“원전 해체산업 육성, 손에 스마트폰 들고 공중전화 찾으러 다니는 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를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의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심리해달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가 신청됐다”며 “요건 충족 여부를 공정하고 면밀하게 따져야 한다. 또 요건충족 여부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의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심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 통합의 시각’이라고 말한 점에 비춰 박 전 대통령 ‘석방론’에 다소 동조하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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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이야기했다”며 “시장전망도 불확실하고 원전해체산업이 원전과 비교했을 때 산업규모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전해체산업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으러 다니는 꼴”이라며 “원전해체를 논하기 전에 탈원전 해체를 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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