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미선 "주식 전량 매도" 통했나...찬성 43%·반대 44% 팽팽

지난 12일 조사서 반대 54.6%...이번에 44%로 하락

리얼미터 “이미선 해명+주식 매도+정의당 등 입장 선회+한국당 세월호 망언” 영향

국회 법사위, 오늘 전체회의...한국당 "채택불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43%로 전 주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한다는 의견도 44%로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인데, 자유한국당은 ‘채택불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시한을 18일로 설정한 바 있다.

리얼미터가 17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자 임명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43.3%였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16.1%, ‘찬성하는 편’이 27.2%였다. 반면 임명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44.2%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반대’가 28.3%, ‘반대하는 편’이 15.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당시에는 적격이 28.8%, 부적격이 54.6%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자의 적극 해명 △주식 매도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의 입장 선회 △한국당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망언’ 후폭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지난 12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 후보자의 해명이 반영되기 전 조사”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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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bs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7.6%로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도 46.5%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이 37.6%로 0.8%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32.0%를 기록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7.0%로 2.3%포인트 빠졌으며 바른미래당은 4.8%를 기록해 0.1%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정당 지지도 조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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