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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까칠-엉뚱..설렘 부르는 심쿵 매력

배우 김재욱의 심쿵 매력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지난 17일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 3회에서는 라이언(김재욱)의 계속해서 쌓여만 가는 오해들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덕미(박민영)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자신의 아픈 과거까지 털어놓은 라이언은 극 말미 위험한 상황에 놓인 덕미를 구해주며 가짜 남자친구 선언을 해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김재욱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열연으로 본격적인 로코의 서막을 알렸다. 진지함부터 엉뚱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의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었다. 극 초반 시안을 본다는 설렘에 들뜬 덕미의 표정을 오해해 싫은 티 내지 말라 조언했다. 이어 연인 사진을 공개하라는 직원들의 말에 선주(박진주)와의 관계가 공개돼 그녀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되려 큰소리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강자에게도 할 말은 하고 마는 김재욱의 톡 쏘는 사이다 말투는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막무가내로 미술관의 일에 관여하려는 엄관장에게는 “내 직원들에게 간섭하지 말라” 소리쳐 통쾌함을 자아냈다. 반면 본인의 잘못을 바로 볼 줄 알고 사과의 말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진솔함까지 고루 갖췄다. 계속해서 일이 커지는 덕미를 돕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서고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한 라이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눈빛부터 표정, 행동까지 김재욱은 맞춤 옷을 입은 듯 라이언 그 자체였다. 김재욱의 안정적인 연기가 올봄을 핑크빛 로맨스로 물들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가 그려낼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tvN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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