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01억원과 영업이익 1,144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리니지M의 일 매출액이 1·4분기에도 23억6,000만원으로 지난 4·4분기의 24억2,000만원과 비교해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발생했던 양의지 FA 계약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마케팅 비용 또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리니지M의 매출은 3월 신규 클래스인 암흑기사 및 신규서버 케레니스의 업데이트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서버로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다수 유입되며 리니지M은 새로운 부흥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새롭게 출시될 블록버스터 신작 리니지2M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MMORPG가 흥행의 중심 장르로 굳어지는 시기에 대형 개발사로 유저 유입이 집중되는 현상은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2000년 이전부터 만들어 온 개발력과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모바일게임 신작의 성과를 통해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출시될 게임들이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의 지역으로 수출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앞으로의 매출에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판호가 개방될 경우 이들 신작의 중국 진출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기 업이라는 점 또한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