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中企, 카자흐서 수출상담 '잭팟'…작년 수출액 30% 달성

중기중앙회, 현지서 5,000만달러 수출상담

"카자흐, 경제개방 의지 높고 한류 효과 커"

사진제공=중기중앙회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국가 중 한 곳인 카자흐스탄에서 수출상담 잭팟을 터트렸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총 7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섬유, 건축자재, 기계,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상담 규모는 5,081만6000달러로 작년 전체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거둔 수출실적(1억6,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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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담 결과 당일 현장에서 성사된 계약금은 5억2000만달러다. 상담 전체 금액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상담 후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였다는 게 중기중앙회 설명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거둬들이는 수출 실적은 매년 증가세다. 전체 수출 규모는 2016년 36억4,000만달러에서 작년 79억8,000만달러로 두 배 늘었다. 섬유 및 화학기계, 자동차가 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문 대통령의 다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도 상담회를 연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카자흐스탄은 경제 개방 의지가 높고 한류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해 우호적”이라며 “중소기업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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