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지진 발생을 알리는 재난문자가 20∼50분이나 늦게 발송됐다고 합니다. 19일 오전 11시16분 강원도 해안도시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지자체들의 재난문자 발송은 한참 뒤에 전달된 건데요. 가장 빨랐던 삼척시 문자가 재난발생 13분이나 지난 11시29분에 보내졌다는군요. 일부는 무려 50분이나 늦어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입만 열면 안전타령이었는데요, 결과는 이전 정권이나 별로 다를 바 없네요.
▲러시아 크렘린궁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비핵화 협상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유엔의 대북 제재망에 구멍을 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여야 정치권이 4·19 혁명 59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계승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준동한다”거나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손”이라며 야당에 한껏 날을 세웠다는데요. 우리 정치권이 60년 전의 혁명을 도구로 삼아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면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4·19 열사들의 정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