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PCT 소재 진출 위해 합작법인 설립한 시노펙스

진영글로벌·이노벡토리와 '제이에스아이' 설립

PCT 기반 FFC·하이브리드케이블·MOF 등 개발

황지호(왼쪽부터) 시노펙스 사장, 김경도 이노벡토리 대표, 김동식 진영글로벌 대표가 19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조인트벤처 협약서를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시노펙스황지호(왼쪽부터) 시노펙스 사장, 김경도 이노벡토리 대표, 김동식 진영글로벌 대표가 19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조인트벤처 협약서를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시노펙스


시노펙스(025320)가 열가소성 엔지니어 플라스틱(PCT)을 활용한 전장·통신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PCT는 열·습기·알칼리에 강하고 절연 성능이 우수해 자동차·전자부품용 커넥터와 섬유 등에 쓰이고 있는 신소재다.

시노펙스는 지난 19일 진영글로벌과 이노벡토리와 함께 ‘제이에스아이’라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제이에스아이의 대표이사는 김경도 이노벡토리 대표가 맡는다.


제이에스아이는 PCT를 활용한 전장·통신부품은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전장용 케이블(FFC), 5세대(G) 고속대응용 하이브리드 케이블, 금속 인쇄형 터치센서 기기(MOF)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제품군에 관한 공정·장비까지 다른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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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는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활용해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진영글로벌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 전기차에 PCT필름을 활용해 ‘전자식 기어장치’ 상용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살려 PCT 소재를 공급한다. 이노벡토리는 제이에스아이의 사업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노펙스의 우수한 제조 역량, 진영글로벌의 기술과 이노벡토리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자”고 말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해 설비 고도화 및 생산의 안정화를 마무리한 시노펙스의 베트남 사업장은 스마트폰, IT기기 및 전장부품 등을 아우르는 다목적 전자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체기에 놓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경기변동에서 오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지속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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