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예측 장비 개발업체 우보재난시스템이 침수통제 예·경보 장치를 선보였다.
우보재난시스템은 19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침수통제 예·경보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엔 경기도 6개 시·구 지자체의 재난·방재부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침수통제 예·경보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15m에 이르는 긴 거리를 자동으로 통제한다는 데에 있다. 기존 침수통제 장비의 차단구간 길이는 통상 3~6m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원격 침수통제가 어려워 사람이 직접 침수현장에 가서 장비를 차단해야 한다는 애로가 있었다.
우보재난시스템은 폐쇄회로(CC)TV와 최신 관측 장비를 도입해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침수를 예방하고 경보를 울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홍성민 우보재난시스템 개발이사는 “현장에 수위계·침수감지센서·자동차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침수여부를 확인하고 경보를 울릴 수 있게끔 했다”고 말했다.
우보재난시스템은 이 침수통제 예·경보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우보재난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의 재난·방재 관계자들로부터 저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냐는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