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까지 기대에 못 미쳤던 완성차 해상운송(PCC) 사업이 현대·기아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3자 물류의 확대 역시 탄력이 붙으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1·4분기 매출액은 4조2,134억원, 영업이익은 1,89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 26% 증가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비계열 물량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전방산업인 완성차 판매 호조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 상회할 전망”이라며 “최근 1년은 (현대글로비스의) 불확실성이 유난히 높았던 탓에 투자에 있어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자만, 반대로 보면 펀더멘털에 대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