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속도로 정체구간 추돌위험,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24일부터 아이나비와 맵퍼스 내비게이션에서 서비스 시작

하반기에는 티맵·엘지유플러스·네이버 등으로 서비스 확대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차량 추돌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에서 정체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24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도로공사·내비게이션 운영사와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 시연 행사 및 간담회를 갖고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197건, 치사율은 10%이며 이 가운데 정체구간 사고는 69건, 치사율은 25%에 달한다. 이는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충분한 사전 감속조치 없이 그대로 충돌해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는 정체상황 발생 시 한국도로공사에서 정체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즉시 표출되는 방식이다. 전방 도로 정체상황을 운전자에게 음성·경고음 등 청각적으로 안내한다.

우선 아이나비, 맵퍼스 등 2개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티맵(T-map), 엘지유플러스(LGU+), 네이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정체상황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사고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체구간뿐만 아니라 상습결빙구간, 안개구간 등에 대해서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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