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IPO 후 20% 하락 리프트…우버 상장도 악영향

리프트(Lyft)의 나스닥 상장 후 주가 추이 /야후파이낸스


글로벌 승차공유기업 리프트(Lyft) 주가가 상장 한 달 만에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우버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동종 기업들 몸값 산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리프트는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57.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공모가(72달러) 대비 20.5%나 빠진 수준이다. 리프트는 지난달 29일 상장 후 78.2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한 달 동안 주가가 하락 추세에 놓이며 단기간 급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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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는 공모가 범위를 주당 44~50달러로 정했다. 총 공모 규모는 90억달러 수준이다. 상장 후 우버의 예상 시가총액은 915억달러(106조2,300억원)다.

하지만 동종 기업인 리프트의 주가가 공모가를 한참 하회하는 가격에 거래되자 월가 기관들이 우버의 공모에 참여할지도 불확실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 월가 펀드매니저는 “리프트의 주가 하락은 우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불확실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월가 펀드매니저 토니 미첼(Tony Mitchell)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우버는 흥미로운 기업이지만 공모주 투자나 상장 후 투자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내년께 IPO 가격보다 더 떨어진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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