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 인원 참여(종합)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3시3분 현재 청원에 동참한 사람은 119만2,052명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 119만2,049명을 넘어섰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지면서 ‘동물국회’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세진 점이 참여 인원 급증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됐다.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주장했다.



청원이 올라간 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지면서 청원 인원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8일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인 20만명을 뛰어넘었다.



29일에는 하루 동안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75만명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참여 인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이날 오전 9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청원 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청구한다’는 글도 계속 올라오는 등 여야 간 ‘온라인 대립’이 더욱 격렬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에 동참한 이원은 현재 13만명을 넘긴 상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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