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세정그룹 2세 박이라, 사장 승진

박순호 대표이사 회장 셋째 딸




패션 기업 세정그룹이 박이라(41·사진) ㈜세정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박이라 신임 사장은 이날 “세정을 경쟁력 있는 패션기업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사장은 박순호 대표이사 회장의 셋째 딸로 ㈜세정 사장과 ㈜세정과미래 대표이사, ㈜세정씨씨알(CCR) 대표를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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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린 소통’으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세정을 젊은 기업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세정에 입사한 박 사장은 브랜드전략실장과 마케팅홍보실·구매생산조직 담당 임원 등을 맡아왔으며 패션 유통 플랫폼 ‘웰메이드’와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의 론칭을 이끌었다. 2016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복합 생활 쇼핑몰 ‘동춘175’와 ‘동춘상회’의 론칭을 주도했으며 지난달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인수해 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힘써왔다.

동춘175는 1세대 박순호 회장의 경영철학인 ‘장인정신’과 밀레니얼 세대 감성을 고루 담아내 지역 내 명소로 만들었다. 세정은 이를 향후 부산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로로박스’를 인수하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박 사장은 박순호 회장과 호흡을 맞춰 세정그룹을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세정그룹의 전체 매출은 1조700억원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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