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사회적 가치' 대규모 민간축제 열린다

28일 'SOVAC 2019' 행사 개최

지난해 말 최태원 SK회장 제안

31개 기관·단체 파트너로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함께하는 성장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SK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함께하는 성장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대규모의 민간 축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사회적 가치를 고민해온 기업과 단체·학계가 공동 기획한 ‘소셜밸류커넥트(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SOVAC 2019’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로 정해졌다.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 소셜벤처 등 사회적기업의 창업·투자·해외진출 상담, 사회적기업의 상품 전시·판매, 대학생 대상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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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은 지난해 말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알림의 장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최 회장의 아이디어에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행사 준비가 본격화됐다. 사전참가 등록 보름 만에 1,000여명이 신청했다.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수퍼빈 등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KOTRA, 코이카(KOICA) 등의 공공기관, 한양대·명지대 등 31개 단체와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아울러 소셜벤처 컨설팅·투자 기관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임팩트스퀘어 등과 행복나눔재단·SK·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등도 참여한다.

SOVAC 2019의 첫 공식 행사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강연과 토론에는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자녀 입양과 기부 등으로 개인 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탤런트 차인표 등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어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호 대표, 영리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연구하는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사회적 가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인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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