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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바이오진단 기업 ‘수젠텍’ 코스닥 이전 상장…티에스인베 수익률 100%↑

최대 210억원 공모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입

티에스인베스트먼트 140~163억원 평가이익 예상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수젠텍(253840)이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결핵, 치주질환 등 시장성이 높은 질병의 진단 기술을 개발해온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수젠텍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15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1만 2,000~1만 4,000원으로 최대 21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시설·운영,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입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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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은 항체 개발 및 제조, 면역분석 기술, 나노입자 제조, 초소형 분석시스템, 분석 알고리즘, 자동화 기술 등 진단과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지만,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수젠텍은 상장 후 기존 개발제품의 글로벌 임상 및 각국 인허가에 주력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젠텍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손미진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공모 후 18.35%다. 이어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가 결성한 ‘성장전략M&A투자조합’ 펀드가 8.79%를 보유 중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약 70억원을 수젠텍에 투자해 116만 6,668주를 확보했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지분 가치는 163억원이다. 다만 29만 1,667주는 상장 후 1년간 매도가 금지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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