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의 1·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증가한 1,038억 원을 실현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김인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편입효과로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전입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DGB생명의 업무용 부동산매각이익 54억 원(세후) 발생도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4분기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이익은 이번 분기보다 11% 감소할 예정”이라면서도 “일회성 환입을 제외하면 오히려 증가한 실적”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어 “DGB금융은 2015년 이후 생명보험, 캐피탈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익증가 및 수익 다변화를 추구했으나, 지주 이익기여도는 크지 않아 순이익은 3,000억 원 수준에서 정체 중”이었다며 “증권사 인수를 통해 2019년부터 경상적 순이익은 3,500억 원 내외로 증가할 전망”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4%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과 주가순자산배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3배 및 4.1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