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1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지원할 전통시장 및 상점가 286곳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개별 시장이나 점포가 아닌 전체 상권을 육성하고 시장별로 장점을 특성화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진주 중앙시장, 광주 양동시장, 경기 구리시장, 천안 역전시장 등 4곳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 랜드마크 상권으로 변화시키는 게 목표다.
전통시장의 입지와 역량을 감안해 시장별로 특색을 찾아주는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에는 84곳이 뽑혔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복합청년몰 조성 및 활성화 지원(21곳), 주차환경 개선(99곳), 화재 및 안전관리 지원(70곳), 마케팅 지원(8곳)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상생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청년 상인 조직을 만들고 상권 회복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일명 ‘백종원식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시장에 고객이 유입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