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매월 두 번째 목요일마다 열고 있는 일명 PPL(Pizza Pitching Lounge)이 부산지역 창업기업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피자를 먹으며 네트워킹하는 이 행사는 과거 미국 실리콘벨리의 문화에서 착안했다.
PPL은 지난해까지 지역 창업기업에 창업 강연과 교육, 네트워킹 기회 부여를 통해 창업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던 부산창조경제포럼을 기업설명회와 네트워킹으로 특화한 것으로 올 3월부터 시작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창업기업들에 유익한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창업정보 PPL’, 매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을 안내하는 ‘사업홍보 PPL’, 현장 등록을 통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마음껏 홍보할 수 있는 ‘창업기업 PPL’ 등이 꼽힌다.
지난 3월과 4월 행사 때는 7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으며 현장 기업 설명회에도 많은 창업기업이 참여해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거나 협업 파트너를 구하기도 했다. 진준호 무스마 이사는 “프로그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쉽게 찾기 어려웠던 다양한 창업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PPL은 9일 낮 12시 부산혁신센터 4층에서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