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유소연(29·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대회 스무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김아림을 꺾은 박인비는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해 더 좋았다”며 “올해 더 멋진 플레이를 국내 팬들에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유소연은 지난 2015년 하이원리조트 대회 이후 4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온다. 200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9차 연장 혈투 끝에 최혜용을 물리친 유소연은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