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2.74% 증가한 약 570억 원”이라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544억 원) 및 자체 추정치(564억 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류비 증가가 있었으나 탑승률 호조와 함께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또 “중국 노선은 하반기 실적 개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중국노선 신규 배분 점유율이 25%로 가장 높고 인천-베이징(주4회)와 제주-베이징(주 7회) 등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1분기 국제노선 기준 점유율이 9.5%로 전분기(8.8%)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운영 효율화 극대화를 위해 국제노선 집중 및 동남아, 중국 노선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중국 노선이 본격 확대되면 운영 효율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