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뇌전증 신약’ 개발한 SK바이오팜, 美 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 참가

세노바메이트 임상 결과 발표,

질환 인식 제고 프로그램 진행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19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 직원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19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 직원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지난 4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미국신경과학회(이하 AAN)의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AAN은 신경과학전문가들이 모여 신경 질환에 관한 연구 및 치료법을 토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회 행사로, 올해 71회를 맞았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AAN에서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부분발작 치료제로써 심사가 진행중인 신약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임상시험 결과 4건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뇌전증 질환 인식제고 캠페인도 진행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 부스에서는 방문자들이 뇌전증에 관한 정보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을 진행해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뇌전증 치료 요법이 다수 존재하지만,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워 여전히 발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최소 3분의 1에 달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세비 보리엘로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의료전문가들로 하여금 환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이 조절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치료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신약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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