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남대, ‘고교-대학연계 R&E 과학프로그램 OT’ 개최

대전지역 고교생 20개팀 76명, 한남대 교수 18명 참여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지역 고교생들이 한남대 교수와 연구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고교-대학 연계 R&E 과학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지역 고교생들이 한남대 교수와 연구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연구과제를 선정, 대학교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는 과학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한남대는 ‘2019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9일 56주년기념관 중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이 지원하고 한남대 BTCI교육센터(센터장 김태동)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대전지역 고교에서 20개팀 76명의 학생들과 20명의 고교교사가 참여하며, 한남대 교수 18명이 각 팀 지도교수를 맡았다.

팀별 연구주제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학교 소단위의 투표 시스템(송촌고) ▦애기똥풀 등 식물의 항균성 연구와 천연연고 제작(대덕고) ▦드론의 미로 길찾기에 대한 연구(대성고) ▦지렁이 프로테아제 성분을 활용한 미용 및 의료제품 개발 연구(호수돈여고) ▦금속표면의 그래핀 코팅으로 인한 산화방지 효과 연구(서대전고) 등으로 다양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각 팀 지도교수들과 학생들이 첫 만남을 갖고 팀별 연구의 세부과제에 대한 과학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실험여건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또한 앞으로의 연구 방법 및 일정 등을 조율했다.

이 프로그램은 12월까지 한남대 오정동캠퍼스, 대덕밸리캠퍼스의 실험실과 지도교수 연구실, 해당 고등학교 과학실 등에서 진행되며 교수들의 지도하에 고교생들이 스스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다.

박경량 한남대 학사부총장은 “이번 과학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관심 있는 과학 분야에 대해 실험, 실습, 체험, 토론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공계열 진학과 진로를 설계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대 ‘BTCI교육연구원’은 지난 2005년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미국 프로메가(Promega)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과학교육기관이며 설립 이후 지난 14년간 지역사회에 창의과학교실(과학체험활동)을 제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과학 친화적 교육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