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축제가 국내산 최강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9경주로 열리는 코리안더비(국내산·1,800m·3세 한정)가 그 무대다. 서울과 부산경남 소속 강자들이 총출동해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축제(서울·수·레이팅73)는 지난달 KRA컵 마일에서 2위를 약 20m 차이로 따돌리고 트리플 크라운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면 다음달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삼관마’ 등극을 노릴 수 있다. 최근 4연승 행진 중이나 첫 1,800m 경주라는 점이 변수다.
글리터(부경·수·레이팅59)는 KRA컵 마일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출전한 다섯 번의 경주에서 세 차례 3위 이내에 입상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안더비 우승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트루킹(부경·수·레이팅56)은 대상경주 출전은 처음이지만 직전 2연승을 포함해 데뷔 후 여덟 차례 경주에서 여섯 번이나 3위 안에 들었다. 지난달 처음 도전한 1,800m에서 1위로 들어왔다.
명품축제(서울·수·레이팅52)는 지난해 2세마 경주 브리더스컵에서 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 1월 1,700m 경주에서 우승해 장거리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