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전매체가 개성공단 재가동은 남한의 정책적 결단만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측이) 승인이니, 제재의 틀이니 하면서 외세에게 협력사업에 대한 간섭의 명분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남측이 남북간 선언 이행에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정부는 대북제재로 당장 개성공단을 재개할 상황이 되지 않는 만큼 일단은 제재 틀 내에서 재개를 위한 사전준비 및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취지와 남북관계, 한미 간 협의 등을 고려해 오는 17일께 공단 관계자들의 방북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