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균주 관련 증거수집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ITC는 유전적으로 조작된 균주는 영업비밀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에 증거수집 절차를 진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에 따라 메디톡스로부터 홀A하이퍼 균주를 제공 받아 포자를 형성 여부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검증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조방법뿐만 아니라 균주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미 현지에서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ITC에 제소한 내용과 동일한 내용으로 현재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국내 소송에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에 대한 포자 감정이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법원에서 진행 예정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포자 감정을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