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방부, ‘북한판 이스칸데르’ 우려에 “효율적 대응 체계 구축”

“국방백서 기재된 미사일과 외형 유사…비행특성 등 정밀분석 필요”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들의 실체가 요격이 어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는 견해에 대해 “어떠한 위협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사일방어)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10여 년 전부터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 왔고 패트리엇 체계를 중심으로 종말단계 등의 방어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고도 45∼50㎞로 비행해 최대 사격고도 40여㎞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고도 5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잡는 사드(THAAD)로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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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변인은 국방부가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 최근 발사된 미사일과 외형이 거의 닮은 미사일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서는 “국방백서에 포함된 무기체계와는 외형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의 탄종, 재원, 비행특성 등에 대해서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신형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긴밀한 협조 하에 정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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