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존버'가 옳았나…거침없는 상승세 '비트코인' 900만원도 뚫었다(종합)

/연합뉴스/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64% 급등한 9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하루 동안 1,164억원어치가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148조802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5.41%(1만1,900원), 6.21%(23원) 상승한 20만7,000원, 393원에 거래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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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올해 초와 비교해 무려 118.6% 넘게 뛰었다. 빗썸 기준 지난 1월1일 비트코인은 개당 426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말 300만원대까지 추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월 들어 400만원를 회복한 뒤 4월초에는 5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에 이어 연이은 최고가를 경신행진을 기록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업계 안팎으로 해외 유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에 기반을 둔 결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6일 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암호화폐가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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