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U '배달서비스' 1,000여곳으로 늘린다

시범운영 GS25도 확대 검토

CU는 배달 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 /사진제공=CUCU는 배달 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 /사진제공=CU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잡고 가맹점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편의점이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CU는 지난달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선보인 배달 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배달 서비스는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가까운 CU 매장의 상품들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를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되며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삼각김밥 등 간편식품과 디저트·음료·튀김류·과일 등 200여가지다. 고객 결제는 요기요 앱을 통해 진행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다. 서비스 도입 후 추가 매출 발생은 물론 우천 시 최대 5%의 매출 향상 효과가 있는 만큼 CU는 향후 배달 서비스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배달 서비스 대상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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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역시 현재 강남 직영 4개 점포에서 요기요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며 운영 상품 수는 260여개다. GS25는 지난 2016년부터 ‘띵동’이라는 배달 업체와 강남권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요기요 같은 전국적인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추성필 GS25 마케팅팀 대리는 “현재 테스트 운영 중인 점포에 고객들의 주문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가맹점의 추가 수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돼 점포에서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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