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자체브랜드(PB) ‘오덴세’가 대만에 진출한다. 대만 내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국내에서의 인기가 대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은 오는 16일 밤 10시 대만 동삼홈쇼핑 방송을 통해 오덴세 아틀리에 노드 6인조 세트 상품이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된다고 15일 밝혔다.
대만의 동삼홈쇼핑은 TV홈쇼핑 채널 4개와 e커머스몰을 운영하며 연간 약 6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는 회사다. TV홈쇼핑 부문에서는 대만 내 1위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대만에는 동삼홈쇼핑 외 모모홈쇼핑, 비바홈쇼핑 등 총 3개의 홈쇼핑 사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삼홈쇼핑의 2018년 기준 TV홈쇼핑 시장점유율(M/S)은 약 54%다.
오덴세의 아틀리에 노드 6인조 세트는 대만 동삼홈쇼핑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3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CJ오쇼핑부문은 총 500세트(소비자가 기준 약 1억 9,000만원 규모)를 대만 동삼홈쇼핑에 수출했다. 동삼홈쇼핑의 고가 테이블웨어 판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방송을 위해 동삼홈쇼핑 측은 CJ오쇼핑의 PD, 쇼호스트, 카메라감독, 무대감독을 초청해 방송제작역량을 그대로 전수받고 오덴세 방송에 적용시켰다. 대만 내 한류 열풍은 오덴세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동삼홈쇼핑 오덴세 방송에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이 언급된다. 윤식당 외에도 스페인하숙,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한국 프로그램들이 방송 화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오덴세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예능,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아틀리에 노드 상품을 시작으로 오덴세 쿡웨어 등 다른 제품들의 대만 동삼홈쇼핑 론칭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